“한국의 메릴 스트립”. 미국 ABC 아침 생방송 ‘굿모닝 아메리카’가 지난 3일 화상 출연한 배우 윤여정을 칭한 말입니다. 영화 ‘미나리’의 재밌는 할머니로 소개된 윤여정은 “메릴 스트립이 안 좋아할 것 같다”며 농담했는데요. 이 방송이 올라온 유튜브 댓글엔 ‘그녀는 한국의 전설이다’ ‘1960년대부터 수십 편의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상을 받았다’ ‘조사 좀 더 하라’며 ‘미나리의 갑자기 떠오른 스타(Breakout Star of Minari)’란 표현을 꼬집은 이도 많더군요. <br /> <br />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시골로 이주한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(영어 이름 아이작 정)의 자전적 가족영화 ‘미나리’ 기세가 매섭습니다. 지난달 12일 현지 개봉 후 28일(현지 시간) 골든글로브 최우수 영화상, 지난 7일(현지 시간) 크리틱스초이스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여덟 살 앨런 킴의 아역상 등을 더하며 지금껏 받은 트로피가 80개에 달합니다. 오는 4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도 꼽힙니다. <br /> <br /> 한국에선 3일 개봉해 8일 만에 34만 관객을 동원했는데요. 어릴 적 할머니‧부모님이 생각나 울었다거나, 미국에서 화제라기에 봤는데 기대보다 심심했다는 관객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뉴요커가 콕 집은 美'미나리' 열기 이유 <br /> 영어 제목도 한국말 ‘미나리(Minari)’. 아칸소 시골에서 한국 야채 농장을 연 한인 가족의 이야기에 미국에선 왜 이렇게 주목할까요. 각종 수상무대, 외신 매체가 전하는 현지 열기가 액면 그대로일지. 팟캐스트 ‘배우 언니’가 실제 뉴요커에게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 뉴욕‧LA 영화관들이 코로나19로 셧다운된 탓에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010375?cloc=dailymotion</a>